흑백 고전영화 알프레드 히치콕의 '레베카(Rebecca, 1940)' 줄거리로 다시보기.

 

서스펜스의 대가, 스릴러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1899~1980)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숨을 거뒀다. 히치콕은 1939년까지는 영국에서 영화 작업을 했고 1940년부터는 헐리우드에서 활동했는데, 이번에 소개할 흑백 스릴러 영화 [레베카(Rebecca, 1940)]가 바로 Hitchcock이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 고전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1939)]의 제작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David O. Selznick'과 손을 잡고 만들었으며, 유명한 흑백 고전영화 [애수(Waterloo Bridge, 1940)]의 원작자인 'Robert E. Sherwood'가 1938년에 출간된 'Daphne du Maurier(1907~1989)'의 동명 원작 소설을 각색했고, 로렌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와 조안 폰테인(Joan Fontaine), 주디스 앤더슨 (Judith Anderson) 등이 출연했다. 그리고 [레베카(Rebecca)]는 제1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1941)에서 작품상과 촬영상을 받았으며, 제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1951)의 개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 알프레드 히치콕의 고전 명작 [레베카(Rebecca)]의 줄거리를 통해 흑백 스릴러 걸작의 시원한 향기를 느껴보자.


레베카(Rebecca, 1940)
미국 | 멜로/애정/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 130 분 |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출연: Laurence Olivier (맥심 드 윈터 役), Joan Fontaine (두 번째 드 윈터 부인 役), Judith Anderson (댄버스 부인 役)


 

1. 나레이션
만달레이에 다시 가는 꿈을 꾸었다...
만달레이는 황폐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만달레이에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몬테카를로, 프린세스 호텔
- 여자는 높은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홀로 서있는 남자를 처음 만나다.
- 혼자이고 돈이 필요한 젊은 여자는, 까다롭고 제멋대로인 귀부인에게 고용되어 말동무로 살아가고 있다.
- 유명 인사이고 부유한 중년 남자는, 크고 아름다운 저택인 ‘만달레이’를 소유하고 있지만 1년 전에 부인이 보트사고로 죽은 후 그 곳을 떠나 살고 있다.
- 남자가 속한 상류사회와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잘 알지만, 남자를 너무나도 사랑하게 된 여자는 ‘맥심 드 윈터’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3. 영국 남서부의 해안지대 콘월, 대저택 만달레이
- 단둘이 결혼식을 행복하게 올리고, 만달레이로 돌아온 맥심과 그의 아내 드 윈터 부인은 대저택의 많은 하인들에게 환대를 받는다.
- 전부인 '레베카'와 결혼할 때부터 만달레이에 있었던 가정부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가 죽은 후부터 줄곧 만달레이의 살림을 도맡아서 해오고 있다.
- 드 윈터 부인은 대저택에서의 상류생활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요한 일까지 모두 낯설고 어색하여, 크고 작은 실수를 계속 저지른다.
- 맥심의 누나는 댄버스가 레베카를 무척 사랑했으며, 그로 인해 당신을 미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드 윈터 부인에게 말해 준다.


4. 대저택 만달레이
- 산책을 나갔다가, 바닷가에서 레베카의 별장을 발견한 드 윈터 부인. 아내가 그 별장에 들어갔다 나온 것을 안 맥심은 화를 내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 모든 사람들이 레베카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처럼 느껴지자, 드 윈터 부인은 레베카에 비해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한다.
-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아내로 인해 부부는 갈등을 겪게 되고, 맥심은 드 윈터 부인을 저택에 남겨둔 채 런던으로 외출하게 된다.
- 드 윈터 부인은 댄버스에 의해서 레베카의 사촌이라는 파벨을 소개 받고, 저택이 레베카가 죽기 전의 모습과 똑같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5. 만달레이
- 드 윈터 부인은 책상에 있던 레베카의 물건들을 모두 버리라고 댄버스에게 지시하고, 남편에게는 만달레이의 건재를 보여 줄 가장무도회를 열자고 말한다.
- 가장무도회에서 입을 의상을 고민하는 드 윈터 부인에게, 댄버스는 저택에 걸려있는 초상화 중에 하나를 맥심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며 추천한다.
- 가장무도회 당일, 준비한 의상을 보고 크게 화를 내는 맥심. 드 윈터 부인은 그 초상화 속의 의상을 1년 전에 레베카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 댄버스는 드 윈터 부인에게, 맥심은 부인을 전혀 사랑하지 않으며 레베카를 아직 못 잊고 있다고 말하면서, 창 밖으로 뛰어 내릴 것을 충동질하기까지 한다.


6. 콘월
- 난파선을 찾던 잠수부가 우연히 작은 돛단배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바로 레베카의 보트였고, 거기에서 납골당에 있어야 할 레베카의 시신이 나온다.
- 맥심은 체면 때문에 불행을 숨겼던 위선적인 결혼생활을 고백하며,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겠다고 말하는 레베카를 자신이 죽였다고 아내에게 털어 놓는다.
- 시신으로 인해 의혹이 불거지고 재조사가 실시되는데, 레베카와 부적절한 관계였기에 비밀을 알고 있는 파벨은 돈을 요구하며 드 윈터 부부를 협박한다.
- 파벨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재조사 과정에서 레베카는 임신이 아니라 심각한 말기 암 환자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결국 사건은 자살로 결론지어진다.


7. 불타는 만달레이
- 파벨은 레베카의 죽음이 자살로 종결되었다는 소식을 댄버스에게 전해 준다.
- 큰 불길에 휩싸인 대저택. 드 윈터 부인은 댄버스가 불을 질렀다고 소리친다.
- 레베카의 방에서 화염에 둘러싸인 댄버스와 함께 만달레이는 사라져간다.

이상으로, 로렌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와 조안 폰테인(Joan Fontaine), 주디스 앤더슨 (Judith Anderson)이 출연했고,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이 연출한 고전 흑백영화 [레베카(Rebecca, 1940)]의 줄거리를 다 살펴보았다. 위의 이미지들을 보면 알겠지만, 히치콕은 전체적인 빛의 사용과 여배우들의 표정만으로 정말 서늘한 스릴러의 느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스토리상에서도 최근 스릴러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서스펜스의 원형과 반전까지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게다가 처음부터 계속적으로 영화를 지배하는 팽팽한 불안의 정서는 70여 년이 지난 지금 봐도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우리가 끝까지 흥미로움을 잃지 않도록 만든다.

요즘 웬만한 스릴러에는 싫증이 났다면, 더운 여름에 오히려 이런 고전명작을 보는 것은 어떨까? 흑백 자체가 주는 차가움과, 언뜻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순도 높은 서스펜스가 뜻밖의 즐거움과 함께 시원함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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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ART

Posted by 아서정 Arthur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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