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 α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 기본 정보 안내(사전투표, 일정, 시간, 투표방법, 투표용지, 주의사항)

제21대 총선 관련 정보 종합 정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국회의원 선거가 어김없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2020년 4월 15일 수요일에 치러지고, 투표 가능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21대 총선의 유권자들은 사전투표도 할 수 있는데 선거주간 바로 직전 금요일(4월 10일), 토요일(4월 11일) 오전 6시~오후 6시에 투표 가능하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전혀 별도 신고절차 없이, 그냥 전국에 3,500여 개 마련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누구나 4월 10일과 11일에 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야 한다.

(신분증 -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 증명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등)

단,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화면을 캡처하여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하지 않는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히 이번에는 선거법이 개정되어 선거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니,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선거권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전에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4년 동안 국가를 이끌어갈 국회의원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뽑는 역사적인 선거가 되었다.

 

이제 고3 학생들도 투표할 수 있다

21대 총선의 선거운동 기간은 4월 2일부터 14일까지 이고, 유권자들이 받게 될 투표안내문(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약도, 선거공보 동봉)은 4월 5일까지 발송된다.

 

사전투표는 관내선거인(해당 구역 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선거인)과 관외선거인(그외 타지역 주소자)으로 나눠서 투표하는데 사전투표소에서 관내선거인은 투표용지 2장만 받고,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 2장과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 차이가 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를 할 때 유권자들이 받게 되는 투표용지 2장은 지역구 투표용지(흰색) 비례대표 투표용지(연두색)다. 지역구 투표용지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하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를 해야 한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구·시·군의 장 8석, 시·도의회의원 17석, 구·시·군의회의원 33석)가 동시에 치러지니 미리 정확한 안내를 받고 투표용지에 기표하길 바란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곧 투표안내문과 함께 해당 선거구에 어떤 후보들이 출마했는지 선거공보도 같이 받게 될 테고,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후보자 정보가 모두 올라가 있다.

그리고 선거벽보도 4월 3일(금)까지 주요거리에 게시되고, 각 정당별 정책은 정책·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kr)를 통해서 다 살펴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청계천에 설치한 조형물

4.15 총선을 맞아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청계천에 선거 관련 조형물을 설치해서, 코로나19로 인한 홍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투표 안내를 위해 애쓰고 있다.

 

서울선관위 뿐만 아니라 이번에 선거 관련 업무를 하는 모든 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이 와중에도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참여를 위해 '특별 사전투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 확진자들은 4월 10일과 11일에 특별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서 투표할 수 있으니 각 지역 선관위의 안내를 받으면 되겠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청계천에 가보니 이미 노란꽃이 여기저기 피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인간들의 활동이 줄어드니, 오히려 공기도 맑아지고 자연생태계는 더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다.

 

4.15 총선 정보 종합 정리(올바른 투표방법) [클릭]

 

전염병은 아랑곳없이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봄은 왔고, 우리도 어쨌든 투표를 해야만 한다. 언제 종식될지 모를 팬데믹 상황을 우리가 잘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부디 4월 15일 총선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

 

 

이 글은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고, 필자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