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도나휴의 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에 대한 첫 번째 리뷰.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목표 지향적입니다. 에베레스트와 같은 세계적인 고봉을 정복한 사람 중에 한국인이 많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죠. 뚜렷한 목표를 갖고 추구해나가는 것은 분명히 좋은 것이고 한국인이 갖고 있는 에너지입니다. 그러나 이게 어떤 때는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목표가 아닌 여정을 중시하는 제 책의 메시지가 그래서 더욱 와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고,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 2004)]의 저자 스티브 도나휴(Steve Donahue)가 자신의 새로운 책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 2011)]의 출간을 맞아 방한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는 명함의 한쪽 면을 한글로 쓸 정도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신간에서도 KBS 다큐멘터리 팀과 함께 그가 젊은 시절에 여행했던 사하라 사막을 33년 만에 다시 찾아갔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이번 책은 전 세계에서 한국어판이 가장 먼저 출간됐고, Steve Donahue는 집필 단계에서부터 한국 독자(책 맨 뒤의 '감사의 글'에도 한국과 관련된 언급이 있다)를 염두에 뒀다고 한다.


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과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은 흔히 말하는 자기계발서다. 하지만 여타의 자기계발서들과는 좀 다르다. 그가 지구 최대의 사막인 사하라 사막을 종단한 건 그의 나이 스물 한 살 때, 그러니까 1977년이었다. 그런데 'Shifting Sands'가 출간된 건 2004년이다. 무려 27년이나 뒤에 책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는 전작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나서 한참 뒤인 2011년에 출간된다. 한 해에 수도 없이 나오는 보통의 자기계발서들이 그 내용과 관련된 경험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책으로 만들어지고, 또 이게 잘 팔린다 싶으면 단 몇 년 사이에 비슷하게 여러 권이 계속 출간되는 것과는 많이 다른 방식인 것이다. 그만큼 스티브 도나휴의 책 두 권은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서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아무래도 다른 자기계발서들보다는 좀 더 깊이가 있는 듯하다.

또한 책에서 다루는 소재도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서라고 한다면 현대적인 도시생활을 주무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Steve Donahue의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은 사하라 사막 종단을 다루고 있고,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은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속을 종횡무진 누비며 평생을 여행하다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끝마치는 바다거북들의 삶을 중심 소재로 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로서의 일시적인 트렌디함보다는, 언제고 다시 볼 수 있는 인생지침서로서의 지속적인 유효성에 훨씬 가까운 것 같다. 그래서 스티브 도나휴의 책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지고, 평소엔 자기계발서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읽을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사실, 전작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과 신작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은 마치 쌍둥이 같은 책이다. 책 곳곳에 거의 동일한 문단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사막 종단과 바다거북의 일생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은유적인 표현과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는 형식도 비슷하다. 스티브 도나휴 자신이 사막을 건넜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을 썼고, 바다거북의 행태를 조사하여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을 쓴 것이다. 두 책은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는 명시적 문장들도 있고, 쓰인 그대로 읽어 두면 도움이 될 만한 인상적인 글귀들도 많다.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Steve Donahue)에 대한 두 번째 리뷰 [클릭]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두 책의 내용을 한꺼번에 다루려고 한다. 목차상에는 둘 다 여섯 단계로 나눠져있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특별히 순서가 중요하다거나 하나 하나가 완전히 분리된 구성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리뷰를 하는 데에 있어서 두 권을 어느 정도 믹스매치하는 것도 별로 무리가 없으며, 오히려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 내용들을 모두 놓치지 않고 살펴보는 데에는 더 효과적인 부분도 있을 듯하다. 다만 보다 깔끔하고 완결성 있는 정리를 위해, 첫 번째 포스팅은 먼저 나온 책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목차 순서로 이야기하고, 두 번째 포스팅은 뒤에 나온 책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목차 위주로 글을 전개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인생이란, 특히 변화의 시기에 있어서 인생이란 사하라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 끝은 보이질 않고, 길을 잃기도 하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신기루를 좇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지도와 여행 안내서를 들고 우리 인생을 건너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막의 모래땅이 바람에 의해 모양이 바뀌면 지도는 아무 소용이 없어지듯이, 우리의 인생도 변화무쌍하고 분명한 이정표가 보이질 않는다. 우리가 가고 있는 길 자체가 지도에 없고, 인생은 목표가 뻔히 보이는 등산과는 달리 언제 건너편에 다다를지 알 수가 없는 사막 종단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가 아닌 (마음속의) 나침반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인생의 목적은 애매모호하고 최종적인 결과라기보다는 일종의 과정이란 걸 깨닫는다면, 그것이 바로 사막을 건너는 여행의 진정한 출발이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 때 혹은 사막을 건널 때, 나침반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찾아 준다.
둘째, 우리를 더 깊은 사막으로 이끌어준다.
셋째, 우리가 목적지보다 여정 자체에 중점을 둘 수 있게 해준다.
지도보다는 나침반을 따라가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일이지만, 때때로 우리는 올바르지 못한 방향을 따르기도 한다. 그래서 내면의 나침반을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바다거북들이 여행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더 정교해지는 자신의 나침반을 이용해서 자력이 느껴지는 대로 반응하고, 자기가 태어났던 그 해변으로 정확하게 되돌아오는 것처럼..

우리는 자신만의 나침반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무엇에 이끌리고, 열정이 생겨나며, 욕구를 느끼고, 꿈꾸게 되는지를 알아차리고 반응하면서, 우리의 나침반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도록 감성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 내면의 나침반을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기법들도 있는데 우선, 오로지 목표만 생각하는 것에서 스스로 해방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충실히 현재를 살며, 마지막으로 목적 의식을 가지고 방황하면서 자신이 걸어갈 길을 찾는 것이다. 나침반은 연습을 통해 더욱 정교해지고, 하나의 끌림에서 또 다른 끌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드디어 중대한 선택의 순간, 만약 우리가 가슴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면, 지도와 생각에만 의존하는 대신 나침반이 알려주는 신호를 바탕으로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침반이 이끄는 대로 간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따라가면 많은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따르지 않는다면 최악의 고통을 겪을 것이다. 이걸 따랐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지 못하는 후회 속에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올바른 문제와 대면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끌림은 우리가 자라나 배우고 성장하며 인생의 진정한 방향을 더욱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로 그 문제 앞으로 우리를 인도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진짜 인생이 시작되기도 한다.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내면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나침반을 찾아내려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하며, 나침반 바늘은 우리가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여행에 집중하면 우리 안의 나침반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산 정상의 목적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거기서 눈을 떼고 아래를 바라보는 행위가 필요하다. 목표를 갖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문제는, 멀리 있는 산꼭대기 이외의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바로 지금 자신 주변의 현재에 모든 주의를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를 의미하며, 우리를 인도해 줄 의미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다.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는 매순간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오아시스에서는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궁극적인 목표뿐 아니라 위의 중요한 세 가지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수심 300미터 이상 잠수하지 않는 바다거북도 가끔은, 어쩔 수 없이 1000미터 이상 깊이 잠수해 들어가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오아시스에서 자신을 보호할 것도 만들어야 하고, 메마른 몸에 물도 줘야 한다. 무엇이 자신에게 정녕 필요한지를 생각해봐야 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강구하며, 자기만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채울 수 있고, 새로운 시도들도 할 수 있으며, 휴식을 취하면서 현재의 자기 상황을 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것, 즉 재능을 찾아내고 이제까지의 방향을 수정하여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에 자기 재능을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사고방식이다. 무조건 저 멀리 있는 목적지만을 바라보고, 오아시스에서도 쉬지 않고 그냥 지나치며 열심히 가는 게 다가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저 열심히 해서는 어느 분야에서도 뛰어날 수 없다. 재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그 재능으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재능이 없다면 기껏해야 평범함을 약간 웃도는 사람밖에 될 수 없다. 위대한 성공은 자신이 최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신에게 내재된 천부적이고 고유한 능력을 이끌어내야만 가능하다. 우리는 각자 다른 재능을 타고났으며,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나침반 삼아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어야 진정 행복할 수 있다. 이렇듯,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깊고, 즐거운 순간은 종종 오아시스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인간 관계나 직업, 또는 취미에 대한 열정이 식어 버리면, 판에 박힌 김빠진 생활을 할 수도 있다. 현 상황을 잘 알지만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생활을 규정하는 틀이 아주 견고한 것이다. 이렇게 판에 박힌 생활을 하다 보면, 맥이 빠지고 지루하며 매사가 재미없어진다. 자기 안에서조차 정체 상태에 빠질 수 있고,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보거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지만 두려움이나 실리적인 생각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만약 우리에게 방향 감각이 있다면, 이렇게 오도가도 못하게 된 상황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침반의 바늘이 분명하면 할수록,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가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정체 상태에 빠져 있는가? 정체 상태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는 실마리는, 예전에는 효과가 있던 것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을 때이다. 전에는 원했던 결과를 그대로 보여 주었던 습관, 태도, 행동, 신념 등이 더는 소용이 없어진다. 이럴 때는 일단, 자신의 계획이 더 이상 소용이 없음을 인정하고, 더는 밀어붙이지 않는 게 좋다. 이걸 깨닫고 나면 참 겸허해지고, 정체된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정체된 상황은 바로 우리의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치 사막에서 차가 모래 늪에 빠졌을 때 타이어에서 바람을 좀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 표면이 넓어지고 그 구덩이를 비로소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처럼..

서구화된 문화권과 사회는 거만한 자아를 건설적인 방법으로 해체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겸허해질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찾으며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변화의 사막에 꼼짝없이 갇혀 있는 상황에서는 공기를 많이 빼야 할 큰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일상 생활 속의 작은 사건을 통해 연습하다 보면, 큰 사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 까다로워지는 순간, 화가 나거나 참을성이 없어지고 유치해지거나, 또는 역겨워지고 둔감해지거나 오만해지는 순간이 오면 자아에서 공기를 빼고 실질적이며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할 기회로 보면 된다.

이것은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겸허해진다 함은 그저 자기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영원한 존재가 아니라는 작은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약점까지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겸허함이며, 이를 통해 더 높이 일어설 수 있다. 우리가 사막에서 겪는 변화는 종종 우리 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바뀌는 것이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 냉혹하리만큼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인정하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핑계를 찾아서도 안 되며, 바람을 빼는 것 역시 인생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겸허해질 수 있으면 방황도 가능해지고, 앞서 말했듯이 방황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걸어갈 길을 찾으며 다시 인생을 건너는 여정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Shifting Sands) - 8점
스티브 도나휴(Steve Donahue) 지음, 고상숙 옮김/김영사

이렇게, 스티브 도나휴(Steve Donahue)의 전작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hifting Sands, 2004)]과 신작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의 내용을 전작의 목차에 따라서 정리해 보았다. 스티브 도나휴에 대한 소개와 함께한 첫 번째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고, 종합적인 감상평은 신작의 목차 위주로 전개할 두 번째 리뷰에서 쓰는 걸로 하겠다. 그럼 Steve Donahue의 Six Ways To Follow Your Compass에 대한 두 번째 리뷰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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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서정 Arthur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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