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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선거 정보 종합 정리(만 18세, 신분증 종류, 올바른 투표방법, 주의사항)

Arthur Jung 2020. 4. 3. 11:07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본 정보 안내.

 

대한민국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올해 4월 15일에는 임기 4년의 국회의원 투표가 있는데, 이번에 선거법이 개정되어 선거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총선 선거일이 2020년 4월 15일이므로, 선거 가능한 만 18세는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부터다. 그래서 이전에는 선거권이 없었던 고등학교 3학년생도 이번에는 투표를 할 수 있게 됐고, 이제는 고3 학생들을 위한 선거 관리와 교육이 필수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약 5만 명에서 10만 명 정도의 고3 학생이 선거권을 행사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로 새로 편입된 만 18세 이상 국민은 약 50만여 명이고, 이 가운데 10~20% 정도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추정된다.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정보부터 꼭 유념해야 할 사항까지 제대로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4월 15일 총선 기본 정보 안내(사전투표, 일정, 시간, 투표방법, 투표용지, 주의사항)] 클릭!

 

사전투표는 선거주간 직전 금요일, 토요일이다.

정식 선거일은 4월 15일 수요일이고, 사전투표일은 4월 10일(금)과 11일(토)이다. 투표가능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은 전혀 별도 신고절차 없이 그냥 전국에 3,500여 개 마련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누구나 사전투표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투표소에 갈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야 한다. 이때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화면을 캡처하여 저장한 이미지는 인정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분증을 제시하여 본인 확인을 받은 후 선거인명부에 서명하고, 투표용지 2장(지역구 1장, 비례대표 1장)을 받아 기표하여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총선과 함께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도 치러진다.

재보궐 선거가 없는 일반 투표소에서 받는 투표용지 2장은 지역구 투표용지(흰색)와 비례대표 투표용지(연두색)다. 지역구 투표용지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하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를 해야 한다. 기표를 할 때에는 반드시 기표소 안에 비치되어 있는 '투표전용도장'으로 찍어야 한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총선의 선거운동 기간은 4월 2일부터 14일까지 이고, 유권자들이 받게 될 투표안내문(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약도, 선거공보 동봉)은 4월 5일까지 발송된다. 투표안내문과 함께 해당 선거구에 어떤 후보들이 출마했는지 선거공보도 같이 받게 되는데, 중앙선관위에서는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후보자 정보, 정책과 공약, 토론회 다시보기 등이 모두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련 업무를 하는 모든 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 홍보를 위해 청계천에 투표 참여 캠페인 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서울역에서도 역대 선거 사진전 및 투표참여 안내를 위한 '아름다운 선거 정보관'을 운영했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역에 운영한 선거 정보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주재 공관들의 재외선거 사무가 중단됐지만, 국내의 코로나 확진자들은 4월 10일과 11일에 특별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서 투표할 수 있으니 각 지역 선관위의 안내를 받으면 되겠다. 그리고 코로나 유증상자를 위한 임시기표소도 마련될 예정이고, 투표소 진입시 발열 체크 및 손소독과 비닐장갑 착용도 이뤄진다.

 

전염병 때문에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는 어쨌든 투표를 해야만 한다. 언제 종식될지 모를 팬데믹 상황을 우리가 잘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부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

 

 

이 글은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고, 필자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