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언론과는 조금 다르게 문제 바라보기.

한국 언론은 참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물론 뉴스기사란 게 기본적으로 동일한 팩트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한 게 당연하겠지만, 정말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문맥의 구성이나 논조가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기서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뉴스가 똑같다'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문제는 뉴스보도의 획일성으로 야기되는 사실성과 다양성, 깊이감 실종의 수준으로까지 확장된다.


예전에는 기사를 통해서만 뉴스를 접했지만, 요즘은 트위터라는 게 생겨서 뉴스의 원래 주인공으로부터 대중이 직접 소식을 들을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의 타임라인을 보면, 다음과 같은 취지의 트윗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 여러 언론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도되었다'나 '어느 한 기자의 실수가 그대로 다른 기사에도 반복되고 있다' 또는 '그 많은 기자 중에 확인 전화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등등... 이를 보면, 천편일률적인 기사가 그 내용 자체의 사실성마저 위협하는 상황까지 오고 만 것이다.


또한, 그대로 빼다 박은 기사들은 아무래도 다양한 시각을 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차피 뉴스는 절대적인 분량에 일정한 제한이 있는데, 내용 자체가 동일하면 그 안에 대중의 반응이나 전문가의 의견도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사나 기자별로 약간씩 다른 기사가 필수적인데, 전체적으로 너무나 비슷한 기사들이 범람하고 항상 언론 환경이 이런 식이면, 기자들도 심층 취재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을 테고 데스크 역시 그런 기획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것은 단지 기사들이 비슷하다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언론으로서의 치명적인 악순환이 아닌가 이 말이다.

 

[Daum의 '50대남성' 검색 결과]

얼마 전부터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50대 한국 남성들의 자살률 급증'에 관한 보도도 마찬가지다. TV나 신문, 기성언론이나 인터넷언론, 이른바 보수언론이나 진보언론들 대부분이 내용상 거의 차이가 없는 보도를 하고 있다. 좀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결론은 모두 하나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베이비붐 세대인 50대의 자살률이 급증했다." 물론, 이게 아마 맞을 것이다. 유수 언론사의 똑똑한 기자들이 한 목소리로 전부 같은 얘기를 하고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닐 테고, 개인적으로도 이런 결론에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진 않는다.

 
하지만 너무 획일적이고,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풀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것 같다. 생활고가 자살의 큰 이유들 중에 하나란 걸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이 과연 있는가? OECD 국가들의 평균 자살률에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몇 년 동안이나 절대 놓치지 않고 다른 국가들이 감히 범접할 수도 없는 수준의 자살률을 자랑하는 이 땅에서 그 정도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도대체 있기나 한가?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에서 똑같은 얘기를 계속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이 뉴스의 중요성은 알겠지만, 이쯤 되면 숫제 지겨울 지경이고 뉴스 자체의 주목도까지 낮아지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좀 다른 시각에서 분석한 기사나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룬 기사를 거의 찾아보기가 힘든 것이다.

 

해당 뉴스의 원래 소스는 통계청과 경찰청의 최근 발표인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기자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만든 뉴스를 따로 접하지 않은 누구라도, 그냥 날 것 그대로의 통계 자료만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로 전체 기사가 채워져 있는 듯하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써놓고 그걸 수많은 기자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일 텐데, 아무리 팩트의 전달이 뉴스에서 중요하다곤 해도 참 관점 없고 의미 없는 보도 태도로 보인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그리고 상식적인 수준이지만 조금 다르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 50대 남성의 자살률 급증'에 대해 논해보려고 한다.

 

다른 세대와 구별되는 50대 한국 남성들의 특질

이 논의의 중심에 서있는 50대는 흔히 말하는 베이비붐 세대이다. 한국전쟁 이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에 태어나 70~80년대 산업화의 주역이 되었고, 2010년이 넘어서면서 이제 노후 생활이나 은퇴에 직면한 세대인데, 특히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자살률 급증의 대상은 그저 '50대 중년층'이 아니라 '50대 남성'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국이라는 나라의 전반적인 자살률 자체가 워낙 높기 때문에 '50대 여성'의 자살률도 결코 낮은 편은 아니지만, 전후(前後) 세대와 성별에 따라 비교해 봤을 때 한국 경제발전의 주축 세대였던 50대 남성의 자살률이 특별히 높다는 데 문제가 있다.

 

[2011년 6월 24일 - 연령대별 자살 현황: 여성신문 보도 내용,
2011년 9월 20일 - 30대와 50대 자살률 비교: 경향신문, 50대 남성 자살률 추이: 세계일보]

[연령대별 자살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50대 남성의 연령대별 자살자 비율이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고, 비슷한 또래의 여성에 비해 세 배 정도 더 많다. 그리고 [30대와 50대 자살률 비교]에서도 30대 남성에 비해 50대 남성이 약 두 배 높고, [50대 남성 자살률 추이]도 2000년대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를 모아서 보니 시사하는 바가 참 많은데, 이 3개의 도표를 바탕으로 좀 더 자세히 50대 남성의 자살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연령대별 자살 현황을 보면 눈에 띄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20~30대에 상대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남성과 여성의 자살자 비율이 40대가 되면서 크게 벌어지고, 이것은 50~60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다가 70대가 넘어서면서부터는 그 차이가 다시 줄어들고, 90대에서는 오히려 여성이 높다. 이런 결과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어쨌든 세대별로 봤을 때 50대 전후 세대는 성별 자살자 비율이 다른 세대와 뚜렷이 구별될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연령대가 20년 벌어져 있는 30대와 50대의 자살률 비교를 보면, 1989년 당시에는 30대와 50대의 자살률 차이가 별로 크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20년이 지난 2009년에는 그 차이가 무려 두 배에 달한다. 이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같은 기간 자살률의 증가폭이 현재의 50대 남성(20년 전 30대)은 굉장히 크다는 걸 파악할 수 있는 증거다. 또, 50대 남성의 자살률 추이 도표 역시 현재의 50대 자살률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는 걸 보여준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는 '경제적인 문제'에 방점을 두고 많은 보도를 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큰 경제위기 때마다 자살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50대에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대학진학률이 80%에 이르는 사회에서 비싼 등록금은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남성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과연 이걸 경제적인 문제를 중심으로만 판단하면 끝일까? 한국의 자살률이 높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 큰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는 현 시점에서 이 상황을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50대 남성의 자살률이 높다는 데에 그치기보다는 그보다 더 파고들어서 '왜 한국의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유독 50대 남성의 자살률이 크게 높은가'에 대하여 좀 더 깊게 따져봐야 되지 않을까?

 

한국 경제발전의 주축 세대, 자살률 급증은 예견된 재앙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지금의 50대 남성들은 베이비붐 세대이며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의 고도성장 시기에 경제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40대 시기를 보낸 세대이다. 이들은 인구 자체가 전(前)세대보다 많은 숫자였고, 열정적으로 산업화의 역군이 되었으며, 말 그대로 '정신없이' 일했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워낙 급격한 산업 변화와 일자리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기에 다른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그저 직장에서 열심히 일만 하는 워커홀릭(workaholic)이었다. 이 세대까지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그래도 남아 있었으며 전업 주부가 많았고, 또 그랬기 때문에 남편들은 집안일을 아내에게 맡긴 채 일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 주말 근무나 야근은 물론이고, 퇴근 후의 술자리에도 무조건 참석해서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필수 요소인 술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나 집안일을 하는 것은 온전히 여성의 몫이었고, 일과 상관없는 것에는 별로 관심도 두지 않았으며, 하루가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걸로 받아들여졌고, 아무도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직장에 여성들이 늘어났고, 부하직원들은 더 이상 퇴근 후의 술자리에서 과음을 하고 밤늦게까지 함께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일하고 술 먹는 게 전부였던 그들과 달리, 젊은 직원들은 자기계발을 한답시고 학원을 다녔고 자신만의 취미를 가지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무조건 회사 일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50대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잘 받아들이지 못했고, 토요일 격주 휴무와 주 5일제가 시행되기 시작하자 점점 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20여 년,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쉬는 날에는 뭘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 때문에 바빠서 얼굴을 보기 힘든 아버지 대신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만 자신의 얘기를 했고, 세세한 집안일에 대해서 남자는 아는 게 없었으며, 아내나 자식들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난감했다. 게다가 친구들은 젊은 날부터 이어져 온 오랜 과로와 폭음으로 인해 중년이 되자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거나 저세상으로 떠났고, IMF 이후로는 경기가 크게 좋아지지도 않았다. 결국, 현재 50대 남성은 직장에서도 소외되었고, 가정에서도 예전만큼 가부장적인 권위를 가질 수 없게 되었으며, 사회적으로도 고립되고 만 것이다.

 

[2010년 3월 22일 동아일보 보도 내용]

사실, 이건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 사회에서, 한참 전부터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흘러나오고 있던 말들이다. 이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요즘의 재앙을 어느 정도 예견했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게 표면적으로 터져 나오지 않았을 뿐이고, 구체적인 수치가 드러나며 확인되지 않았을 따름이다. 왜냐하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현직에 있던 베이비붐 세대 남성들이 아직까지는 많았고, 일 자체에서 의미를 찾으며 살아온 그들은 일하는 동안에는 나름대로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베이비붐 남성들의 은퇴가 조금씩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여기에 더해서 세계경제의 침체와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이 확산되자 이젠 정말 더는 수면 아래에 잠겨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한국 경제발전의 주축인 50대 한국 남성들의 자살률 급증'을 다른 말로 바꾸자면 '한국의 급격한 경제발전만큼이나 심각한 50대 한국 남성들의 자살률'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고, 그들의 자살률 급증은 단기간의 산업화와 짧은 민주화 역사로 인해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부작용이나 혼란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보면 이미 예견된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자 그럼, 이것을 그저 '경제적인 문제'만 중심에 두고 판단하는 게 과연 적절한가?


필자가 생각하기에, 경제적인 문제는 여기에서 일종의 '방아쇠'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원래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50대 남성들이 이제까지 계속 살아오고 있었는데, 작금의 경제적 문제가 자살을 직접 촉발시켰을 뿐이다. 자기 스스로 가족과의 대화법을 모르고, 일 이외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를 알지 못하며, 술 말고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은, 경제적 문제 말고도 도처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이 불황기가 아니라 경제 호황기였더라도, 한국의 50대 남성들은 (2000년대 초반이 지나면서부터) 여러 가지 복잡다단한 정신적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피하기는 좀 어렵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것은 우리 베이비붐 남성들의 전반적인 문제가 아닐까?


요즘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조짐

 

그래도 요즘, 한국의 50대 남성들에게 몇 가지 의미 있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장 대표적인 징후가 대중문화 전반의 복고 열풍과 함께 각종 공연이나 음반에 대한 40~50대 중년 남성들의 소비가 상당히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기 연극에서 40대 이상 관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음악 공연에서도 중년 남성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공연장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아주 희망적인 변화가 아닐까 싶다.


또한 최근 발표된 한 시청률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시청률 상위 10편에 오른 드라마들의 시청자 중 중장년 남성의 비중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성들이 기존의 뉴스나 스포츠를 탈피해서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으로 변한 이유가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나름의 대응이라는 것이다. 드라마를 많이 보는 것 자체에 대한 가치 판단은 일단 차치하고서라도, 중년 남성들이 드라마 시청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 외에도 50대 남성들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아버지 요리교실'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꽃중년'이라는 말과 함께 외모에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자신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며, 스마트폰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거나 예전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던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등은, 어쨌든 '50대 남성의 자살률 급증' 문제와 관련해 여기저기에서 이젠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가 충분히 될 수 있을 듯하다. 짐작컨대 이런 현상들은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것이며, 자살률 급증을 막는 데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의 언론처럼 '경제적인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정부가 이런 사회문화적 변화에도 귀 기울인다면 향후에 좀 더 나은 대책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의 출산율이 낮은 것이 단지 경제적 문제가 아니듯이 말이다. 부디, 한국의 50대 남성들이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을 향해 적극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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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서정 Arthur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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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군 공감 2011.09.21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덥지 않은 뉴스 기사보다 훨씬 속 시원한 글이었습니다!

  2. clple 2011.09.21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르켐의 <자살론>에 나오는 아노미적 자살이 생각나는 글이군요. 잘 읽고 갑니다~

  3. alex 2011.09.22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래도 답은 여전히 '경제력'이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사회, 문화적 부적응으로 설명하기에는 전 세대적 자살률이 너무 높습니다.
    쉽게 말해 (먹고)살기 힘든 것이 사람들을 자살로 내모는 것이죠.
    살인적인 경쟁과 그 경쟁에서 나오되는 사람들이 아마 자살을 선택하지않나 싶습니다.

    • 아서정 Arthur Jung 2011.09.22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자살의 이유들 중에 하나겠지요..
      다만, 이 글은 출산율이 낮은 것이 그저 경제적 문제가 아니듯이, 자살률이 높은 이유 역시 단지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심각한 문제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4. 디지털물레 2011.09.22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이저 언론들은 보도지침 때문에 자살 문제를 다루지 못합니다.

    멍청한 언론과 보도지침 때문에 점점 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금기시하는 문제에 대한 심층분석 노력이 고맙습니다.

    기사 퍼 갑니다. 감사합니다.

  5. GUNDIGI 2011.09.22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공감합니다.
    이런 멋진 정리를... 그리고 생각을..
    안그래도 어제 저녁을 먹으며 봤던 뉴스기사에서 50대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음에 주요원인이 생활고라는 점에서 점점 결혼을 준비하는 나이에 왠지 공감이 되었습니다.
    50대 사망률이 높을수록 30대의 결혼 성공률도 줄어들 듯 싶네요.

  6. 감잡았어 2011.09.23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이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그리고 50대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지금의 20~30대가 50대가 되면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거죠.

  7. 더피 2011.09.23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실은 "50대 남성의 자살률 급증" 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기사에 질렸는데, 신선한 얘기였습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가족이 화목하면, 절대로 자살같은건 할수없죠.
    가정에서 소외당하고, 직장에서 소외당하는 그런 상태가 더 자살을 부추기는것같습니다.
    사무실이라 바빠서 이 글밖에 못봤네요.
    즐겨찾기 추가해서 나머지글도 봐야겠습니다.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 아서정 Arthur Jung 2011.09.23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군가의 자살에 대해서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주변사람들과의 연대도 참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최고봉 2011.09.23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갈길을 찾으려해도 모든건 가로막힌 벽들이다.
    50대나이에 무얼해야하나? 밑에선 올라오고 위에선 누른다..
    아마 자살의내용을 자세히보면 낮은학년이 제일심할거같다...ㅠㅠ

  9. 2012.01.0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