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방관하는가.

 

첫 번째 글 '내가 한남충이다 -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를 통해 여성과의 관계(사회적 관계망)에서 소외된 남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봤으니, 이제 두 번째 글에서는 1편의 주인공들보다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조금 더 나은 지위에 있는 남성들의 '방관'에 대해 살펴보겠다. 분노와 방관, 이 두 가지 정서는 여성혐오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남성들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두 개의 키워드가 아닐까 싶다(방관과는 달리 분노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아떨아진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시사인에서 이미 '분노한 남자들'이라고 했으므로 그냥 동일하게 사용한다).

 

이걸 한마디로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이런 거다. 상대적으로 더 약한 쪽에서는 "내가 직접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나보고 뭐라고 하느냐? 난 여자를 만난 적도 없고, 여성혐오를 할 생각도 없"라는 심정으로 분노하고 있다면, 그래도 이보다는 좀 더 가진 게 있는 남성들은 "니들이 아무리 떠들어 봐야 난 그냥 이때까지 해온 대로 살 테고, 내 주변에서는 딱히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일종의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필자의 글(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2016년 10월호)

 <메갈리아 논란, 이제 ‘다름’보다는 ‘같음’에 주목할 때> [클릭]

 

 

아마 전자가 비교적 나이가 좀 적은 남성들이 많을 테고, 그나마 인터넷 활동 등을 통해 여성혐오 국면에서 어쨌든 불만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부류 것이다. 하지만 후자는 굳이 이런 일에까지 쓸데없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 비교적 나이를 좀 먹은 남성들이 많을 테고, 스마트폰 시대 이전의 생활방식이 아직은 더 편한 부류다. 이들은 여성혐오 국면에서 실제로 잘 보이지 않는다. 별로 관심도 없고, 특별히 뭘 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낄 가능성이 높다. 원래 쉽게 보이는 것보다 잘 안 드러나는 게 더 무서운 법이다.

 

[출처: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혐오표현과 여성혐오에 대한 인식', Media Issue(2016.7)]

 

이전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내가 처음 여성혐오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쓴 날은 2012년 10월 17일이었다. 이때 많은 댓글이 달렸고, 그 댓글 중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하나 그대로 옮겨본다.

 

"남자로써 걍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중산층도 무너지고 남자의 경제력은 점점 쪼그라드는데, 현실에서 결혼시장이건 연애시장이건 이제 강자도 아닌데, 내가 뭐하러 기득권을 내려놓는걸 스스로 해야하나?'란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여성부 폐지하겠다는 정권과 남성기득권 보호하겠다는 정권에 한표 던질 생각인데요.
뭐 그 과정에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키보드 배틀 벌이고 뭐 할 필요없이요."

 

물론, 이 댓글의 작성자가 정확히 어떤 남성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런 방관자적 태도를 가진 남성을 우리 주변에서 발견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고, 아마 한국 남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하면 대체로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딱히 특이하거나 극단적인 의견이 아니라 어느 정도 통용되는 말이라는 뜻이다. 남성들 사이에서 이런 것까지 뭐라 하기 시작하면 너무 피곤해진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두 가지다. "내가 뭐하러 기득권 내려놓는 걸 스스로 해야 하나?"와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키보드 배틀 벌이고 뭐 할 필요도 없다"라는 거다. 이 두 문장은 방관하는 남성들의 인식과 행동을 압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몇 가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내가 한남충이다 - 우리는 왜 분노하는가'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입장에 서서 똑같이 서술해 보겠다.

 

한국 남성들이 방관하는 이유

 

우리가 방관하는 이유를 말하기 위해서 1편에서처럼 내 얘기를 먼저 잠깐 해보면, 이미 말한 것처럼 나는 30년도 훨씬 전에 경상도에서 태어났고 성장기를 전부 그곳에서 보냈다. 약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기 살면서 나는 성평등이라는 말 자체를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굳이 비슷한 예를 억지로 찾자면 국민학교(나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나왔다) 때 성교육 시간이 있었는데, 어쩐 일인지 여학생들만 따로 모아서 하고 나는 다른 걸 했던 것 같다.

 

그 후 남중·남고를 다녔는데, 학과 수업 이외에 다른 걸 배워본 적이 별로 없었다. 이는 중학교 때도 그랬지만, 고등학교 때는 진짜 더 심했다(오죽하면 예체능 시간에 국영수 수업을 할 때도 있었다). 결국 거의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성평등에 대한 관념 자체가 정리되지 않았고, 그게 나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어머니께서 누나들에게 "너는 여자고, 쟤는 남자잖아"라고 말할 때 그게 도대체 어떤 의미이고 누나들에게 어떤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뒤에 군대를 다녀왔고, 그냥 흔한 복학생이 됐다. 여기서부터는 딱히 나의 경험이라기보다는 그저 보통의 한국 남자들이 걷는 길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거의 대부분 상사가 남성인 직장을 다니고, 여가 시간엔 걸그룹의 동영상이나 포르노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 주로 남성 동료들과 경쟁해서 승진을 할 테고, 사업을 하더라도 주로 거래처 남성들과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결정을 한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분명히 나타나는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고작 2.3%에 불과했다(극소수 상위매출 기업일수록 이 비율이 높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이보다 더 낮은 비율인 경우가 많다). 평범한 회사에서는 여성임원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고, 양성이 모두 첫 직장을 가지는 20~30대에는 임금격차가 별로 나타나지 않다가 40~50대로 갈수록 그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며 나중에는 거의 2배까지 차이나는 것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출처: JTBC 뉴스 '[팩트체크] 남녀 임금격차 OECD 중 최악? 확인해보니'(2016/03/09)]

 

한마디로, 우리는 남성들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일부 업종에는 고위직에 여성들이 약간 있겠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이고, 내가 일하면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은 남성이다. 명백한 범죄행위나 특별히 주목받는 분야가 아니라면 성평등 따위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남성 중심 문화와 제도가 공고한 사회다. 나이를 먹을수록 또 위로 올라갈수록 더 눈치 볼 게 없어질 테고, 내 시야에는 기껏해야 내 지시를 따르는 젊은 여자애들 몇 명밖에 안 보일 것이다.

 

거창하게 '젠더감수성'이니 뭐니 그런 걸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간단한 예로,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만 잠깐 봐도 도대체 거기 어디에 젠더감수성이 있는가? 그냥 젊고 예쁜 여자 사진 올라오면 클릭해서 눈요기하고, 주변 남자 동료들이랑 야한 농담 몇 마디 주고 받으면 그뿐이다. 거래처 사장이 카톡으로 야동 보내주면 신나게 보고, 또 친한 후배에게 공유해주면 된다. 괜히 골치 아프게 그런 걸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키보드 배틀 벌이고 뭐 할 필요도 없다"

 

위의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혐오표현을 가장 많이 접하는 경로가 인터넷이고, 그런 온라인 경로 중에서도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 SNS가 거의 80%를 차지한다. 이걸 바꿔 말하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의 사회생활 공간에서는 혐오표현을 그다지 많이 접하지 않는다는 건데, 과연 오프라인 일상공간에서는 정말 혐오표현이 존재하지 않아서 그럴까?

 

 

그보다는 온라인에서 익명성에 기대어 대놓고 혐오표현을 하는 것보다 오프라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좀 더 조심한다는 의미일 테고, 또 온라인 화면상에서 누군가가 뱉어놓은 혐오표현을 자신이 눈으로 보고 직접 확인할 때와는 달리 오프라인에서는 좀 덜 신경 쓴다는 것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혐오표현이 고정된 활자로 남겨져 여러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보는 데 비해 오프라인에서는 다양한 수단으로 행해지며 일회성으로 지나가는 각종 표현을 아무래도 좀 덜 예민하게 검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다면 이런 추론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굳이 이런 온라인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혐오표현을 인지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어떤 식으로든 혐오와 관련된 왈가왈부에 휘말리는 일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온라인의 정치적 바람과 오프라인의 선거가 일치하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온라인에서보다는 오프라인 관계에서 혐오표현이 이슈가 되는 경우가 적을 테고, 운이 좋다면 평상시에는 그냥 신경 끄고 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처럼 방관하는 남성들은 말 그대로,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키보드 배틀 벌이고 뭐 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 된다. 왜냐 하면 어차피 오프라인에서는 내가 특별히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여성혐오가 어떻고 저떻고 하며 따질 사람도 없을 뿐더러, 설사 주변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들 괜히 귀찮게 내가 관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그냥 남자로서 이제까지 해오던 대로 실수만 안 하고 살면 되고, 대충 주위 남성들 틈에서 튀지만 않으면 된다. 그렇게 나는 여성혐오 국면에서 '보이지 않는' 한남충이 될 수 있다.

 

"내가 뭐하러 기득권 내려놓는 걸 스스로 해야 하나?"

 

나는 별로 관심도 없는 페미니즘인지 뭔지 가지고 맨날 말싸움이 벌이는 온라인 활동 같은 건 할 생각이 없다. 그저 내 주위 사람들하고 소소하게 카톡이나 하고 내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인터넷만 쓰면 된다. 요즘 먹고 살기도 힘든데 내가 뭐 특별히 많이 가진 사람도 아니고, 평소에 나는 여자들과 별 문제 없이 잘 지내왔으므로 앞으로도 지금처럼 하면 된다. 내가 돈 벌어먹고 사는 데에 딱히 여성들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니, 그런 건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남들 얘기다.

 

어떤 친구는 여성부 폐지하고 남성 기득권 보호하겠다는 이에게 표를 줄 거라고 말하지만, 난 솔직히 그런 것도 별로 관심 없다. 괜히 여자들이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만 않으면 되고, 내가 이제까지 해왔던 걸 그대로 할 수 있으면 된다. 어머니와 나는 그런 얘기를 아예 하지 않고, 누나들이 나에게 성평등을 요구한 적도 없다. 얼마 전부터 신문에서 일베니 메갈리안이니 하며 희한한 소리를 자꾸 늘어놓던데, 세상엔 참 별 이상한 년놈들도 많다.

 

방관하는 한남충으로서 아쉬운 점

 

인류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 방관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99.9%의 사람들은 언제나 방관해 왔을 테고, 긴 역사의 시간 중 짧은 한 순간만 살 수 있는 인간은 그 방관의 찰나가 바로 그가 경험한 인생일 것이다.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이런 말을 했다.

 

"종교재판에서 건전한 양식과 건전한 균형을 갖춘 사람들의 의견은 '이단자들을 너무 많이 태워 죽여서는 안된다'는 식이었다. 한편, 그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고 상식 밖이라는 평을 받은 사람들의 의견은 '사람을 태워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 1862~1949), <파랑새>의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종교재판이 횡행하던 시대, 건전한 양식과 건전한 균형을 갖춘 사람들은 종교재판을 방관했다. 단지, 너무 많이 태워 죽이지는 말자고 했다. 어쩌면 여성혐오를 바라보는 한남충의 방관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일상적이고 관행적인 여성혐오에는 무감각하다가, 어떤 여성이 혐오로 인해 너무 큰 피해를 받았을 때만 관심을 보인다. 그나마 이것도 '여성혐오'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서라기보다는, 그저 범법행위나 윤리적 일탈의 측면에서 이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우리 한남충의 '건전한 양식과 건전한 균형'이 과연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을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근본적인 의식의 변화는 물론이고, 법과 제도도 함께 변해야 한다. OECD 국가들 중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심하게 벌어진 게 벌써 10년도 훨씬 더 넘었는데, 왜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는 한국의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최근 있었던 몇몇 사건들과 같이) 일개 기업이나 개인을 공격할 때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성별 임금격차 해소가 근원적으로는 훨씬 더 중요한 사안 아닌가?

 

 

어떻게 보면, 한국 페미니스트들의 '화력'은 어느 한 개인이나 기업을 악마화해서 단기간에 무력화시키는 데에만 지나치게 특화된 것 같다. 도대체 왜 한국의 페미니즘은 오래 걸리고 복잡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 근원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문제들보다, 오히려 그냥 몇몇 단편적 사건에서 감정적으로 폭발하며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에 더 몰두하는가? 이상하게 요즘 여성운동은 점점 더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혹시 냄비근성의 페미니즘 버전인가?

 

런 식으로는 절대 우리처럼 방관하는 한남충의 태도를 바꿀 수 없다. 그냥 일회성 이벤트처럼 어느 한 대상을 공격하는 데에만 집중한다면, 방관자들은 더욱 더 몸을 숨기고 아예 이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을 것이다. 어떤 대상이 여성혐오적인 행태를 보일 때, 이건 그 대상만이 가진 문제가 아니다. 그 뒤에는 언제나 이를 가능하게 만든 문화와 관행, 법과 제도가 존재한다. 방관자들은 여기에 기대서 편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공격하고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에는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 너무 소홀한 듯하다.

 

그저 한 회사나 유명인을 향해 "불편하니까 사과하고 하차해라"고 하는 데에만 불같이 일어나기보다는, 출산휴가나 생리대 문제를 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나? 도대체 이게 언제적부터 나온 얘기인데, 아직까지도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만약 성별 임금격차 해소, 동등한 출산휴가 보장, 생리대 무상지원 등과 같이 근원적인 변화를 위해 대한민국 여성들이 총파업을 한다면 나도 적극 지지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전혀 모르는 남자들하고만 맨날 싸우지 말고, 평소에 주변 남자들(아버지, 남편, 오빠, 남동생, 친구, 직장동료 등등)과 성평등에 관한 얘기를 좀 자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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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ART

Posted by Arthur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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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 2016.09.05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소름돋는 글은 올해 처음입니다!

    한남충에 대해 변호하려는 의도로 쓰신 글 같지만 역설적이게도 모든 맥락에 한남충이 묻어있어 제목과 내용의 일치됨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평범한 남자의 생각 잘 읽었습니다. 물론 암담해서 더 이상 뭐라할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2. 하하하 2016.09.05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빨도 정도가 있지 이건 뭐.... 요즘은 생각을 머리로 안하고 거시기로 하나....

    • 그라프 2016.09.05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빨" 이라는 단어를 쓰는 거야말로 "거시기"로 사고 한다는 증건데... 주인장은 한국 남자들이 님 같은 글도 이렇게 공격하고 있다는 현실을 좀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젠장 2016.09.05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친 웜충이 새끼가 너네야 말로 독립운동가 욕하고 태극기 모욕한 애들 아니냐? 이런 애들 옹호하는 블로그장의 정신상태가 궁금하다... 진짜 말세다 말세야 ㅋㅋㅋ

  3. 그라프 2016.09.05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남자가 진짜 쓰레기 맞지만 결국 또 모든 건 페미니즘 운동 잘못한 여자탓이다? 님이 서명 한 줄 해준다고 대한민국 남자다 그 법안에 서명해주는 거 보장 된 것도 아닌데 훈수두기 패기보소. 님이 바라는 그 운동들 이미 다 페미니스트들이 온건하게 하고 있었는데 몰랐어요? 찾아 볼 생각도 설마 안해본 건 아니겠지. 님이 모르고 지나가는 동안 제안되고 묻힌 그 수많은 법안과 제도에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면 이런 말을 할 리가 없지.

    방관자들도 최소한 미러링에는 반응해서 뭐라도 한 소리 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니까 페미니스트들이 "전시적"이고 "자극적인" 운동을 하는 겁니다. 페미니스트가 늘어나고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더 빨리 성평등을 이루는 길이구요.

    게다가
    "어느 한 개인이나 기업을 악마화해서 단기간에 무력화시키기" 이거는 한남충들이 지금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것 마져 페미니스트에 뒤집어 씌웁니까? 이도경 김자경 신지윤 웹툰작가들 뭐 이런 사람들의 피해는 안보이나봐요?

    • 젠장 2016.09.05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나 잘해라 이 날파리같은 존재야 ㅋㅋㅋ 한국 남성이 쓰레기? 넌 그 주변에서 쓰레기 뜯어먹는 날파리냐?

    • 뭐라는겨 2016.09.05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웹툰작가? 낢? 마인드C?

    • 개소리 2016.09.0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희대에서 예전에 꼴페미들이 교수 한 명 매장시켜버린 사건은 아냐? 그렇게 따지면 일베하는 사람은 왜 회사에서 퇴직당해야되는데?

  4. 젠장 2016.09.0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남성을 한남충으로 표현 이건 뭐 벌레민국도 아니고 그리고 메충이 새끼들아 너네가 그런 짓 하는데 어떤 사람이 도와주자고 나서겠냐? 요즘은 그냥 소라넷이 부활했으면 좋겠더라 너네 부들거리는 것 좀 보게

  5. 젠장 2016.09.05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블로그장 당신이 아무리 깨어있는 지식인인 척 글을 써봤자 당신 또한 한 마리의 한남충 밖에 되지않습니다.

  6. 젠장 2016.09.05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남자가 쓰레기면 한국 여자는 핵폐기물이지 ^^

  7. 네네 2016.09.05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양쪽 다 욕먹넼ㅋㅋㅋ
    님 근데 진짜 주위 여자분들이랑 잘 지내요? 아닌것 같은데.. 그러면 여자 손 잡은지가 오래됐을리가 없잖아요. 인사 좀 주고 받는 건 아무나랑 하는 건뎅

    • 데너 2016.09.05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들은 남자하고 잘 만나요? 전혀 아닌거같은데? 남자한테 왤케 피해망상이 심한가요?

  8. 한년충 2016.09.07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남충인데 니들은 메갈김치ㅉㅉ메갈은 메퇘지인거 알지?ㅋㅋㅋ

  9. 김파쇼 2016.09.27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프로테스탄트들이 멀쩡한 사람 마녀로 몰아 태워죽인걸 몇백년 정도 했나요? 여권신장도 뭐 그 정도 걸리겠조 뭐 긁적긁적 ;) 전 어제두 잔업수당은 못받고 한화 15만원 받아가며 베트남 아동근로자가 만들었을 나이키 러닝화 신고 기분 좋게 5키로 완주하고나서 비공적무역 커피 벌컥벌컥 마셨더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10. ^^ 2016.10.01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남변호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한남들 입장에서 글을 써놈
    스스로 무슨 글을 쓴건지도 모르는듯.
    한마디로 시끄러우니까 인터넷에선 닥치고 있고 ^^
    현실 남성들한테나 ^^말하라고 하는데, 본인이 그렇게 잘 알면 본인 주변의 한국남자들에게 말하길 ㅋ . ㅋ

    • 2016.10.07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식한놈들특징이딱너처럼어디가어떻게잘못됬는지는얘기안하고무조건까내리기만하는거ㅉㅉ

  11. 보나이퍼 2016.10.18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한국년들 진짜 개씹김치년으로 살고 있는 년 존나 많아졌음....진짜 미개한 한녀충들은 단체로 패는 법률이 통과되야하는데..

  12. 지나가다 글을 본 사람 2016.10.21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운동은 이미 실패한 운동입니다.
    여성 특례 적용, 그것은 운동이 아닙니다.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맞지 않을까요?

  13. 2017.05.1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여자남자 편가르기 싸움이 끝났을 시기가 있었습니다. 2006년도부터 네이트판에서 시작해서 2010년쯤에 종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김치녀, 된장녀로 피해를 입던 남성들이 많이 호소 했죠. 시간이 흘러, 나중에는 된장녀를 없애고, 남자는 여자에게 좀더 잘하자 서로 뭉치자 서로 잘해주자로 결말이 났었습니다.

    2010년 일베 설립당시 2006년 여성들로 피해본 쓸모없는 피해의식이 이곳에 남아 고이게 되었고, 자기들끼리 바보짓거리를 하겠다며, 전라도사람들을 홍어, 여자를 여성기 명칭으로 부르듯한 사람들이 나왔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 자체에서 일탈하는 행위를 좋아함, 고로 여자남자 편가르기에 치우치지 않고, 남녀든 지역감정이든 뭐든간에 분탕질을 치며 편가르기를 나눔, 다시 말하지만 여혐이라기 보단 대한민국혐이라고 봐도 무방)

    당시 일베에서 4천명 가량 소수 남성들이 여자를 여성기로 명칭하여 불렀고, 지역감정 편파로 점차 일베가 일반사람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그 인원은 사회 2천5백만 남성들중 소수에 지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여혐보다는 지역감정 유발이 심해 그것이 문제가 되었기에, 여혐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몰랐습니다.

    그렇게 4년의 남녀편가르기에 대한 공백기가 생기고,


    또 시간이 흘러 2014년이 되었고, 당시 메르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디시인사이드에서 생겨난 메르스갤러리가 변질되어, 현재의 메갈리아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당시 일베에서 여자를 혐오한다는 사실이 점차 사회로 새어나가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소수 여성들이
    그에 맞서 남혐이라는 이름으로 메갈리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오로지 남자를 적대적으로 몰아붙이는 행위를 하게 되었고.
    점차 여초사이트로 퍼지고, 현실로 퍼지면서, 제2차 남녀편가르기 시대를 연 것입니다.
    제 1차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이번 2차는 여자가 남자에게로 말이죠.

    그리고 점차 메갈리아는 페미니즘을 둔갑해 세상에 더욱 퍼트렸고, 현재 이꼴이 된것입니다.

    • 2017.05.12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베는 여혐을 넘어 모든 세력을 적대시한 방면, 메갈리아세력들은 단지 남혐에만 주목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목적자체가 남혐이다보니, 그들이 내세운 페미니즘은 점차 변질되어 갔습니다.

      사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사이트들은 변질되가고, 바보같은 사람이 낑기기도 하며, 그런 요소들이 모여 변질되갑니다.

      메갈리아도 그 중 하나였지요.

      그렇게 그들이 내걸은 페미니즘은, 남녀평등이 아니라, 남자 말살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생긴 단어 "한남충", 일베 미러링을 하겠답시고 만든 단어입니다.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한남충은 한국남자충입니다. 일부 개념없는 남자를 뜻한다고 그들은 말하지만, 그냥 보기에는 한국남자 자체를 무작정 욕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죠

    • 2017.05.1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일 한남충이 아니라, 김치남, 무개념남 이라고 단어가 만들어졌다면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한남충은 무개념남자들을 넘어, 제대로 성실히 살고있고, 남녀평등을 제대로 지향하고 실천하고 있는 남자들 까지 포함합니다.

      더욱 문제되는 것은 '한국남자'입니다.

      2016년 중반부터 한국은 리더쉽부재로 코리아패싱이 심화되가고, 일본에서는 혐한이 전체 대중의 70%, 중국은 사드로 인한 혐한. 미국에게는 고립, 북한의 핵실험등등 매우매우 골치아픈 시기였습니다.

      이에 한국'남자'보다도 '한국'남자라는 것이 또 거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상황이란,

      흔히 일본을 옹호하고 찬양하며 한국을 무시하는 자(통칭 일뽕충)들이 매우 많이 생겼던 시기,
      헬조선거리며 일반인조차 자기 나라를 까내리기 다같이 까내리던 시기,
      옆나라에서는 혐한 최고조에 이른 시기,
      국뽕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은 시기,
      한국의 경제가 점차 죽어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따라갈 위기,
      중국이 사드로 골치썩히고 미세먼지로 골치썩히는 시기
      대통령 부재의 위기,


      이 밖에 다른 것들도 있었지만 아무튼 대표적인 이것들로 인해, 한국이란 나라의 자존심은 비틀어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하물며 같은 한국인인 메갈리아 여성들은 한국이 남일인 마냥, 일본과 서구사람들을 빨아재끼기 시작했죠.

      정말 이렇게 놓고보면,
      나라가 망하기 딱좋은 시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조마조마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정상적인 한국 남성들은 이 상황에 절망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 2017.05.12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듯, 페미니즘이란 방패 아래에서, 오로지 남성을 적대시하기만 했던 메갈리아를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었지 않았나,

      그래서 현재 이 모양이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1차 편가르기가 끝날 수 있었던 것은 김치녀의 지칭어가 김치녀이기 때문입니다.
      메갈리아가 한남충이 아닌 김치남이라고만 불렀어도 이렇게 까지 안컷을꺼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같은 한국인이서 이런 위기에 서로 쌈박질만 하는 모습을 보니까,
      조선이 허구한날 자기들끼리 내부싸움만 버리다가 망했는지를 잘 모르는 메갈리아인 것같습니다.

      실질적인 남녀해결책을 도모하기 위해선,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서로의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오로지 남자라고만 하면 총대를 향하고 남자 못되는 꼴만 재밌어하는 메갈리아는 현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고 썩게하는 부류입니다.

      진정으로 남녀평등을 위한다면, 남성들에게 "이래서 한남충은 ㅉㅉ"가 아니라,
      "이런점을 배려해주세요"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2017.05.12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고로 메갈리아가 까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페미니즘이란 숭고한 이념을 더럽히고, 차이와 차별을 모르고, 이성과 감정을 구분 못하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한국남자 못되는 꼴만 좋아합니다.

      해결하긴 커녕 오히려 한국남자들은 전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잘된 일은 내가 도와준 덕분이고, 못한일은 재가 잘못한 탓"이라는 마인드의 기회주의자들의 더러운 모습처럼,

      내가 힘들고 우리나라가 이꼴인 이유는 전부 한국남자 탓, 우리나라 잘된 것은 남녀불문하고 '우리'들이 잘한 덕분"
      이라고 합니다.


      메갈리아는 일뽕에, 자국혐오에, 남성혐오에...

      까이는 이유 정말 간단하죠?

    • 2017.05.12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만 한국남성들도 물론 열심히 여성을 배려하고, 여성을 까내리면 절대 안됩니다.

      여자들이 하는말 귀기울여 들어주고,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같은 한국 시민으로써 시민의식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이상한 잡소리는 제발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국 쓰레기라고 한국남성 쓰레기라고 자기가 속한 집단 깍아내리지 말고,
      어떻게 더 좋아지고 나아질수 있는지 건설적인 이야기가 진행됬으면 좋겠습니다.


  14. 지나가다 들림 2017.05.1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글 굉장히 잘읽었습니다.
    작성자님 말처럼 현재 메갈리아 여성분들도 타겟목표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길 바랍니다.
    여성분들이 말하는 여성차별은 대부분 40대 50대분들에서 나옵니다. 현재세대 남성들이아니라 기득권층 남성들을 향해 외치세요.

    30~50대 남성한테 차별받고
    10~20대 남성들에게 분풀이하는 그 모습이 잘못되었습니다

  15. 로셈보 2017.05.22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시기가 시기라 날이 선 댓글들이 난무하는데.. 거기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남성의 민낯에 대해 이 정도로 자세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어떤 글들보다도 높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각합니다. 결국 차후에 한국 남성들 속의 가부장제를 무너뜨리는 데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죠.
    다만 페미니즘 냄비근성 운운 하는 단락은 명백히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병크 같은 짓거리들만 널리 공유돼서 그렇지 실질적인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있어왔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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