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본 권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언론 <프레시안 협동조합> 가입 과정.

 

지난 5월 6일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2001년 9월 24일 창간)의 주주와 임직원은 정치·자본 권력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진정한 대안언론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공표했다. 이제 '주식회사'로서의 프레시안은 문을 닫고, '협동조합'으로서의 프레시안이 새출발하는 것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주인의식과 적극성에 바탕을 두고, 주주(돈에 따라 차등)에게 결정권을 주는 게 아니라 조합원(1인 1표의 평등한 사람)에게 모든 결정권을 주는 형태다.
 
이제까지 나온 보도를 종합해 보면,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구성원은 크게 소비자 조합원과 직원 조합원으로 나뉜다(직원+소비자 협동조합). 독자 누구나 '소비자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가입시 3구좌(3만 원) 이상 출자하고 매월 1만 원 이상의 조합비를 내면 된다. 프레시안에 상시 근무하는 '직원 조합원'은 300구좌(300만 원) 이상을 출자하고 매월 1만 원의 조합비를 내게 된다. 단, 특정 개인이나 법인이 총 출자금의 3분의 1이 넘게 출자할 수는 없다고 한다.

[프레시안 조합원이 되면, '광고 없는 뉴스' 화면을 볼 수 있단다]

 

조합원들은 대의원총회와 이사회, 편집위원회, 프레시앙위원회 등을 통해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되는데, 대의원은 100명 이하의 소비자 대의원과 임직원 대의원으로 구분해 선출하며 임기는 4년이다(대의원총회는 매년 1회 개최). 또한 직원 조합원과 소비자 조합원이 5:5의 비율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실질적인 운영 사항이 결정되며, '편집위원회'는 프레시안의 편집 방향을 결정하고 독립권을 보장하기 위한 협의체로 운영되는 한편, 소비자 조합원들은 '프레시앙 위원회'를 통해 프레시안의 편집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협동조합기본법 통과 이후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 설립을 신고한 경우는 프레시안이 최초라고 하는데, 드디어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조합원 가입페이지가 이번에 정식 오픈됐다. 그래서 이 포스트에서는 프레시안 협동조합에 가입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따라가 보면서, 과연 어떤 방법으로 언론 협동조합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 자, 2013년 대한민국의 뻔뻔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우리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지금 출발한다!

 

1. 프레시안 협동조합 조합원 가입페이지

[ http://www.pressian.com/cooperative/cooperatives.asp ]

 

 

조합원 가입페이지로 이동하여 '프레시안 조합원 가입하기'를 클릭한다.

 

2. 프레시안 협동조합 약관 동의

 

 

약관 동의에 체크하고, IPIN 또는 휴대전화로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3. IPIN 또는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

 

 

휴대전화 인증을 클릭하면, 본인확인 서비스창이 팝업으로 뜬다. 관련 정보를 입력한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받는다.

 

 

휴대폰 본인확인창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인증이 완료된다.

 

4. 정관 동의 및 조합원 상세정보 입력

 

 

프레시안 협동조합 정관에 동의하고, 자신의 상세정보를 입력한다.

 

5. 출자금 및 조합비 납부정보 입력

 

 

출자금(3만원 이상, 가입시 1회)과 조합비(매월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자신의 계좌정보를 입력한 후, 확인을 누른다.

 

6. 출자금 납부 및 이메일 발송

 

 

가입 완료창이 뜨면, 안내된 계좌로 출자금을 납부한 뒤에 프레시안 협동조합팀(coop@pressian.com) 앞으로 이름, 아이디, 출자금액, 전화번호를 기재해서 출자금 납부 사실을 알린다. 출자금 납부가 확인되고 조합원 승인이 완료되면, 정식으로 대안언론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소비자 조합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상으로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가입 방법을 정리해 봤는데, 조합원으로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조합원은 납부한 출자금 규모에 관계없이 한 표의 의결권과 선거권을 가집니다.
2. 조합이 생산하는 모든 뉴스 매체의 편집권은 정관에 따라 독립성을 보장 받습니다.
3. 조합원은 가입 완료 후 신청하신 ID로 프레시안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시면 광고 없는 뉴스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4. 조합원은 가입 완료 후 신청하신 ID로 프레시앙 커뮤니티에 로그인해 조합원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현재 준비 중)
5. 프레시앙 커뮤니티에서는 대의원 선출, 프레시앙 위원회 활동이 이뤄집니다.
6. 조합원은 일정 인원을 모아 조합에 다양한 소모임 활동, 필자 강연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7. 조합원 지위나 지분을 양도하기 위해서는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8. 조합이 연말 결산 결과 수익을 내더라도, 총 출자금이 초기 출자금의 3배가 될 때까지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잉여금의 일정분을 배당 이전 우선 적립합니다.
9. 조합원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 한, 출자배당과 이용실적배당은 현물배당을 원칙으로 합니다. 현금배당을 원하시는 분은 배당 공고가 난 후 개별 요청 바랍니다.
10. 조합은 관련 정관에 따라 조합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타 조합원에게 피해를 끼치는 조합원에게 제명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11. 조합은 매년 2회 이상 조합원 교육을 실시하며, 매년 2회 이상 이사회-편집위원회-노동조합-프레시앙 위원회의 합동 워크숍을 실시합니다.
12. 조합은 언론의 공공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조합의 자립이 충분할 정도로 조합원 수가 늘어나면 선정적인 광고를 즉시 내릴 예정입니다.

 

새로운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이제 시작이다. 기존 언론들의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추락은, 지금 우리에게 대안언론이 간절히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언론 같지 않은 언론의 심각한 폐해를 막고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우리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프레시안 협동조합으로 당장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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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ART

Posted by Arthur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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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장지기 2013.06.20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활 밀착형이 아닌 협동조합... 좋은 방향으로의 발전 기대 하겟습니다.^^

  2. 몽돌 2013.06.20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전환되는 이유가 뭘까요?
    더 객관적이고 자본의 영향없는 옳바른 기사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주식회사로써의 프레시안이 그동안 문제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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